[현장연결] 정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어제는 모내기철을 앞두고 오랜만에 촉촉한 봄비가 내렸습니다.
예년보다 저수율이 높아서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여서 다행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농촌에 일할 인력이 부족한 것이 매우 걱정됩니다.
농림부가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농촌 인력중개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고 국방부에서도 군 인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 군은 정말 큰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4월 말부터 5월 초 이른바 황금연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영업장별로 사정이 다르겠습니다마는 최대 6일 연속 쉬는 것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잘 지켜주신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 우리는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1학기 등교 개학이 어려워질지도 모릅니다.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연휴 중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혹시라도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셨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위험을 감소하고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의 노고와 업적은 어떤 표현으로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것입니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대유행 속에서 우리가 모범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에 힘입은 바 큽니다.
턱없이 부족하지만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덕분에 챌린지, 샵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변경을 의미하는 수어를 형상화해서 배지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든지 배지를 착용하거나 SNS 계정에 해당 동작을 올려 캠페인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배지를 대량 제작해서 의료진 응원을 희망하는 국민 여러분들께 배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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